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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송중기→조정석→박형식 잇는 '박보영 짝꿍'

김영광이 박보영의 새로운 짝꿍이 됐다.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고등학생 첫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풋풋함과 설렘, 아련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의 첫사랑 연대기를 담아낸 '너의 결혼식'에서 김영광은 로맨스 퀸 박보영과 만나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커플 케미를 예고한다. 박보영은 늑대소년 송중기와 애틋한 감정을 키우는 인간소녀로 분했던 '늑대소년'부터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역으로 스타 셰프 조정석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 역으로 박형식과 함께 괴력 로맨스를 펼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매 작품 상대 배우와 남다른 케미로 로맨스 흥행 불패를 이어왔다.이번에는 김영광과 케미의 역사를 새롭게 쓸 예정이다.오직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 우연으로 분한 김영광은 고교시절부터 대학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박보영과의 첫사랑 연대기를 선보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하는 첫사랑 케미를 완성했다. 촬영 현장에서 캐릭터와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맞춰간 박보영과 김영광의 환상적인 호흡은 영화 속에도 고스란히 담겨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풋풋하고 설렜던 순간부터 사랑에 눈물 짓던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그려낸 박보영과 김영광의 케미는 사랑을 해본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여름 극장가에 첫사랑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고교시절 전학 온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이후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때로는 서툴고 때로는 쿨하지 못한 우연 캐릭터는 김영광의 유쾌하고 순수한 매력이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표현되었다.이에 이석근 감독은 "우연 캐릭터가 김영광 배우의 모습을 빌려 썼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해 줬다"며 극찬했고, 함께 호흡을 맞춘 박보영은 "항상 매 순간이 우연 캐릭터 그 자체였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귀엽고 더 사랑스럽고 더 공감이 가는 매력적인 우연 캐릭터를 만들어 줬다"고 전했다.'너의 결혼식'은 8월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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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박보영 "'도봉순' 때 박형식보다 통통해 보여 다이어트"

'컬투쇼' 배우 박보영이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했다.박보영은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재출연해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이날 박보영은 "배고프면 잠이 안 온다. 버티다가 새벽 1~2시에 꼭 무언가를 먹고 자는데, 정말 제가 한심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태균은 "박보영 씨도 다이어트를 하시느냐"고 물었고, 박보영은 "작품할 때는 저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답했다.이어 "'힘쎈여자 도봉순'을 할 때에는 함께 출연한 박형식 씨가 워낙 마르셔서 제가 더 통통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6.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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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개국 6주년' JTBC, 예능+드라마 다 잡은 황금 2017

JTBC는 '황금 2017년'을 보냈다.개국 6주년을 맞은 JTBC가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으로 지상파를 압도하고 있다. 보도 프로그램의 기반을 밑거름 삼아 올 한 해 예능과 드라마 대박이 잇따라 터지며 시너지를 일으켰다. 시작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JTBC '뉴스룸'의 신년 특집 대토론 '2017 한국 어디로 가나'가 11.89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뉴스 부문에서 단연 우위를 점했다. 올해 더욱 탄탄해진 보도를 기반으로 드라마와 예능까지 대박 행진으로 물꼬를 텄다. 2018년에는 콘텐트 부문을 한층 강화, 방송가의 선도 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품위있는 그녀' 첫 10% 돌파그간 드라마가 부진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터. 종합편성채널 중 유일하게 드라마를 쉬지 않고 제작 중이던 JTBC에 '꽃 피는 봄날'이 왔다. 1월 첫 방송된 박보영 박형식 주연의 '힘쎈여자 도봉순'이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상반기 드라마를 '힘쎈여자 도봉순'이 이끌었다면 하반기엔 '품위있는 그녀'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품위있는 그녀' 최종회는 무려 12.065%의 시청률을 기록, JTBC 드라마사를 새롭게 썼다. 김희선 김선아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킨 이 작품은 상류층의 적나라한 이야기와 인간 본연의 욕망을 현실적으로 다뤄 공감을 얻었다. 지상파에 치우쳐 있던 드라마 주도권을 JTBC가 쥐게끔 하는 결정적 키가 됐다. 이 흐름을 이어 간다. 올해 처음으로 웹드라마를 시도하며 타 채널 드라마와 '참신함'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꾀했던 JTBC는 12월 11일부터 '드라마 띠'를 추가한다. 월화극을 론칭하는 것.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시작으로 김남주의 복귀작인 '미스티'가 내년 1월 첫 월화극 라인업을 장식한다. 또 신예 작가들을 대거 영입, 내년에도 드라마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석윤 제1국장(드라마)은 "6년 동안 정신없이 달려왔고, 쉼 없이 달린 만큼 고스란히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올해부터 JTBC 드라마는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고 '힘센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작품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면서 "더욱 다양해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월화 미니극을 신설했다. 앞으로 두 개의 드라마 슬롯을 통해 장르 구분 없이 높은 퀄리티,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 단연 올해 최고의 예능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7월 3주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11월에도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다. 화제성 비율이 꾸준하게 상승하며 고정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주도적인 역할은 예능 프로그램이 했다. 가장 눈에 띄는 JTBC 예능 프로그램은 '효리네 민박'이다. 14주 동안 안방극장에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며 JTBC 역대 예능(8월 20일 9회분, 9.995%)의 최고를 찍었다. 10% 목전까지 치솟으며 화제성과 시청률의 중심에 섰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꾸밈없는 민낯으로 대중과 마주했다. 여기에 아이유가 가세해 '25세 이지은'의 모습으로 소통했다. 이효리의 실제 집에서 민박을 한 민박객들은 '효리네 민박'이라는 동화 속 세상에서 힐링하고 에너지를 얻었다. 스타 이효리가 아닌 민박집 주인 이효리로 가깝게 다가왔고, 그 편안한 모습이 호감 지수를 높였다. JTBC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지상파가 주도하는 주말 시간대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을 통해 주말 밤 시간대를 공략한 것에 이어 가족들이 시청하는 오후 시간대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믹스나인'이 방송되고 있고, 이어지는 오후 6시30분에 '밤도깨비'가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12월 2일부터는 토요일도 집중 공략한다. 새 예능 프로그램인 '이방인'이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참신한 콘텐트로 승부수를 띄운다. 임정아 JTBC 제2국장(예능)은 "6년 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창의적인 기획과 제작으로 JTBC만의 색깔을 가진 예능을 만들어 냈다. 감사하게도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2018년엔 재미와 온기를 가진 주제로, 신선하고 독특한 포맷으로 시청자분들께 휴식이 되고 에너지가 될 수 있는 JTBC 예능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2017.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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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서울어워즈] '비밀의숲'· '박열' 대상..송강호·나문희 주연상

'비밀의 숲'과 '박열'이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회 더 서울어워즈가 열렸다. 대상은 '비밀의 숲'과 '박열', 남녀주연상은 송강호, 나문희, 지성, 박보영에게 돌아갔다. '비밀의 숲'의 책임프로듀서 이찬호는 "출연진의 명 연기, 각 분야 스태프들의 완벽한 하모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이 상은 그들 것이다". '비밀의 숲'은 민감한 이야기를 다룬다. 우려가 많았다. 앞서 말씀드린 분들의 절실함과 노력 덕분에 좋은 상까지 받게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열' 측은 "유족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분들이 아니었으면 영화를 제작할 수 없었다. 이제훈, 최희서, '박열'에 출연해 주신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피고인' 지성,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택시운전사' 송강호, '아이캔스피크'의 나문희는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지성은 "'피고인'은 밝고 유쾌한 드라마가 아니었다. 어두운 드라마를 만들면서 의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보영은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 "사실 우리 드라마는 많은 부분을 다뤘다. 촬영하면서 편협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었구나를 깨달았다. 연기하는 배우이기 전에 좋은 사람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택시운전사'라는 작품을 같이 보고 울고 웃었던 광장의 영화로 만들어주셨다. 배우로서 앞으로도 이런저런 작품을 많이 하겠지만, 광장의 기억과 가치에 대해서 늘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나문희는 "정말 행복하다"며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 '아이캔스피크'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내가 말할 수 있다는 게 제목부터 좋았다. 대본이 시원했다. 청문회 연설 장면을 위해 나중엔 워싱턴까지가서 했다. 정말 너무 힘은 들었는데, 나라를 위해 영화를 위해 해보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연상은 '품위있는 그녀'의 정상훈, '군주'의 이하늬, '공조'의 김주혁, '군함도'의 이정현이 호명됐다. 정상훈은 "어렸을 때 대학로에서 참 많은 공연을 했다. 그때도 시상식을 보면서 '나도 저런 무대에 가서 상을 받나'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두렵고 설레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연기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주혁은 "영화에선 상을 처음 타본다. 올해 연기생활한 지 20년이 됐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이정현은 "감독님과 모든 배우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인상은 '피고인'의 김민석, '군주'의 윤소희, '더킹'의 류준열, '박열'의 최희서에게 돌아갔다. 김민석은 "인생을 잘 살아오진 않은 것 같다. 연기하며 책임감도 느낀다. 항상 대중에게 좋은 감성과 감정을 전달하는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고, 윤소희는 "잘 해서가 아니라 잘 하라고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멋진 옷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떨리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최희서는 "8년동안 신인이라고 하기엔 긴 세월이었는데, 조단역을 하면서 제가 초라하고 시들어보일 때가 있었다. 이 상이 꿈을 꾸는 많은 분들께 꽃이 필 해바라기처럼 설렘과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 수상자(작). 드라마 부문 드라마대상='비밀의 숲' 남우주연상='피고인' 지성 여우주연상='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남우조연상='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여우조연상='군주' 이하늬 남우신인상='피고인' 김민석여우신인상='군주' 윤소희인기상='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 '학교2017' 김세정영화 부문 영화대상='박열'남우주연상='택시운전사' 송강호 여우주연상='아이캔스피크' 나문희 남우조연상='공조' 김주혁여우조연상='군함도' 이정현 남우신인상='더킹' 류준열여우신인상='박열' 최희서인기상='불한당' 임시완, '공조' 윤아특별배우상=김수안 박정선 기자 2017.10.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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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원해, 잇따른 러브콜 이미지 소진? "걱정無…처신에 신경"

배우 김원해(48)가 2연타석 홈런을 쳤다. 비슷한 시기 방영된 두 작품 모두 대박 터져 흥행 배우로 발돋움했다.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활약한 신스틸러였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에선 김광복과 오돌뼈를 오가는 극과 극의 1인 2역으로 웃음을 전했다.KBS 2TV '김과장'에선 이 시대 중년 가장의 아픔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공감을 얻었다. 30년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쏟아지는 러브콜에 행복하다는 김원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머니께 효도한 것 같다"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연속해서 작품을 소화한 덕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에겐 '쉼'이란 없다. 11일 막을 올리는 연극 '짬뽕'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곁에서 본 남궁민과 남상미는 어땠나."꽃길만 걸었던 친구는 아니다. 최근에 주연으로 우뚝 서면서 느낀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인성에 감동을 받았다. 20부작인데 5부부터 거의 생방송 촬영이었다. 2달 이상 그랬는데 후배들을 아우르며 끝까지 화 한번 내지 않더라. 여기까지 그냥 온 게 아닌 것 같았다. 물론 연기도 잘했지만 인성이 인상 깊었다. 좋은 친구다. 롱런할 것이다. 남상미는 배려가 많고 양보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털털하게 현장에서 웃으면서 스태프들 챙겼다. 사람이 참 좋아 현장에서 '엄마'라고 불렀다."-김선아가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내줬다고 들었다."정말 고마웠다. 작품을 같이 한 적은 없다. 팬심으로 보낸 것이다. 현장에서 김선아가 보낸 간식차를 보니 어깨가 이만해졌다.(웃음) 나도 보답하기 위해 보내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가 사전제작이라 촬영이 끝났다고 해서 당황했다. 꼭 다음에 보답을 하겠다. 나도 김선아의 열렬한 팬이다." -애드리브의 원천은 어디인가."많이 보는 거다. 대본을 많이 본다. 많이 보고 가기 전에 계속 고민한다. 작가가 써준 활자 안에서 그것만 잘해도 훌륭한 배우인데 그 표현방식을 좀 더 확장시켜서 이런저런 상황을 대입시키면 그 상황을 유지하면서도 또 다른 것들이 나온다. 원칙은 작가님의 글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데 이게 다 조연이니까 가능한 것이다. 주연이면 시간이 많이 없어 불가능하다. 현장 분위기는 연출자가 맡는데 '도봉순' 이형민 감독님이 새로운 걸 가지고 오면 다 받아주시고 거기에 아이디어도 얹어주셨다. 그런 감독님을 만나 신이 났던 촬영 현장이었다. '김과장'을 했던 이재훈 PD님도 규격화시키지 않고 판을 열어줘 고마웠다."-'도봉순' 백미경 작가와 또 한 번 영화 '흥부'로 손 잡았더라."그 미경이 그 미경인지 몰랐다.(웃음) '도봉순' 시작하기 전에 '흥부' 시나리오를 되게 재밌게 봤다. 작가 이름을 보니 백미경이라 동명이인인가보다 했는데 갔다와서 물어보니 같은 작가라고 하더라. 둘 다 재밌게 봤는데 둘 다 하게 될 줄은 몰랐다."-'흥부'의 어떤 점에 끌렸나. "역사의 재해석이 재밌었다. 흥부가 소설을 쓰는 작가더라. 야한 소설을 쓰다가 세상을 바꾸는 소설을 쓰는 건데 그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요즘 쉴새 없이 일하고 있다."20년 동안 무명이었다. 그때에 비하면 너무 감사하다. 그땐 불러만 주면 정말 잘할텐데 그런 오기가 있었다. 불러주시니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일각에서 이미지가 너무 빨리 소진되는 거 아니냐고 우려 섞인 말들을 하는데 30년 동안 소진 안 된 이미지다. 소진이 좀 되면 어떠냐는 엇나가는 마음도 있다. 배우란 직업 자체가 이미지 소진보다는 사건, 사고나 처신을 잘못해서 못 나오게 되는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조심해서 선비처럼 살려고 한다. 그래도 걱정은 좀 있다. 그래서 일반화된, 정형화된 캐릭터보다는 조금은 더 내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한다.">>인터뷰③에서 이어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 [인터뷰①] 김원해 "'도봉순' 박보영, 첫만남부터 고수인 게 느껴져"[인터뷰②] 김원해, 잇따른 러브콜 이미지 소진? "걱정無…처신에 신경"[인터뷰③] 김원해 "다시 만난 박형식, 남자 됐더라…성장에 뿌듯" 2017.05.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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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원해 "'도봉순' 박보영, 첫만남부터 고수인 게 느껴져"

배우 김원해(48)가 2연타석 홈런을 쳤다. 비슷한 시기 방영된 두 작품 모두 대박 터져 흥행 배우로 발돋움했다.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활약한 신스틸러였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에선 김광복과 오돌뼈를 오가는 극과 극의 1인 2역으로 웃음을 전했다.KBS 2TV '김과장'에선 이 시대 중년 가장의 아픔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공감을 얻었다. 30년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쏟아지는 러브콜에 행복하다는 김원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머니께 효도한 것 같다"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연속해서 작품을 소화한 덕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에겐 '쉼'이란 없다. 11일 막을 올리는 연극 '짬뽕'으로 관객들과 만난다.-비슷한 시기 방영된 '김과장'·'도봉순'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얼떨떨하다. 얻어걸린 게 아닌가 스스로 반문하면서 '이걸 내가 누릴 만한 가치가 있나' 생각한다. 그만큼 열심히 했나 돌아보게 되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많은 후배들이 인터뷰에서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고 언급하더라."그런 인터뷰들을 보고 부담스러웠다. 충분히 나보다 더 잘 소화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친구들이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니 그런 것이다. 내가 조금 더 시간이 많으니 준비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분량의 차이였다."-두 드라마 모두 포상휴가의 기회를 잡았다."'김과장'은 스케줄 때문에 못 갔고 '도봉순' 포상휴가를 다녀왔다. 재밌게 다녀왔다. 한국에 오기 싫을 정도로 즐거웠다."-'김과장' 추남호 연기가 공감을 많이 얻었다."지금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포지션도 그렇다. 경쟁에서 밀리고 밀려 끝까지 간 사람들이다. 사회적으로 시한부인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런 사람들의 아픔과 고뇌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사회생활에, 조직생활에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얘기를 표현하고자 했다." -'도봉순'에선 1인 2역을 맛깔나게 소화했다."김광복과 오돌뼈의 캐릭터 설정 자체가 재밌었다. 누가 연기했어도 그 이상 했을 것 같다. 다만 그런 상황을 만들어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하다. 이형민 PD님은 현장에서 굉장히 열려 계신 분이었다. 그분의 젊은 감각에 놀랐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재밌는 장면이 더욱 잘 산 것 같다. 근데 처음에 오돌뼈 역할은 과장되거나 희화화 될 수 있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아직은 보수적인 대한민국이기에 오히려 내가 더 해야 한다'고 하셨다. 정형화 되지 않은 다양한 표현을 원하신다고 하셔서 그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역할을 수락했다. 근데 이렇게 파장이 커질 줄 몰랐다."-박보영과 첫 호흡이었다."박보영은 깜짝 놀랐다. 영화 '과속 스캔들'을 처음 보고 누구냐고 했던 기억이 난다. 둘째 아이가 15살인데 팔삭둥이로 태어나 정말 작다. 그래서 그런지 박보영을 정말로 좋아한다. 더욱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만났다. '김과장'과 촬영이 겹쳐 대본리딩도 못하고 첫 촬영에 들어갔는데 무림의 고수들이 만난 것처럼 첫 번째 연기 호흡에서부터 딱딱 맞았다. 살짝만 움직여도 고수인 게 느껴지더라. 같이 연기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렇게 쿵짝이 잘 맞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아 신이 났다. 뭘해도 잘 받아주고 너무나 좋았다. '김과장'에선 동하란 친구에게 박보영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활어 같았다. 통통 튀고 감각이 좋은 친구였다.">>인터뷰②에 이어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 [인터뷰①] 김원해 "'도봉순' 박보영, 첫만남부터 고수인 게 느껴져"[인터뷰②] 김원해, 잇따른 러브콜 이미지 소진? "걱정無…처신에 신경"[인터뷰③] 김원해 "다시 만난 박형식, 남자 됐더라…성장에 뿌듯" 2017.05.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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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방한객 유치 총력

한국관광공사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남아의 관문이자 최고의 고부가 관광시장인 싱가포르 현지에서 6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Travel Fair 2017)’을 개최하여 방한시장 다변화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 관광공사는 싱가포르의 잠재 방한객을 유치하기 위해 싱가포르 중심가의 고층 쇼핑몰 ‘플라자 싱가푸라’에서 28일부터 3일간 ‘고부가 테마 방한관광’에 초점을 둔 한국여행 박람회를 통해 드라마 촬영지 등 테마 방한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 공동 판촉을 전개하였다. 본 행사 하루 전인 27일에는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현지 수학여행 관계자 대상 수학여행 세미나와 현지 소비자 대상 한국 개별여행(FIT) 워크숍도 개최하였다. 현지 대형 여행사 8개사도 29일 공사와 함께 한국관광협의체인 'Korea Tourism Alliance‘를 출범하여 한국상품 판촉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의 시장다변화 노력에 지원군으로 가세하였다. 행사 현장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싱가포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연배우 박보영과 박형식이 행사장을 찾아 국내 드라마 촬영지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펼쳤고, ‘드리프터즈 크루’의 비보이 공연, 정동극장의 전통무용극 ‘련’, (사)한국전통음식 체험교육원(수리뫼)의 한국음식 시연 및 시식행사 등 한국의 문화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3일간 쉴 틈 없이 이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도 행사장을 누비며 평창 붐 조성에 힘을 보탰다. 싱가포르는 인구가 561만명에 불과하지만 작년 해외여행 규모가 인구의 두 배에 육박하는 947만명에 달하고 출국자 1인당 관광지출이 매년 2,500불을 넘어서는 동남아 최고의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핵심 시장 중 하나이다. 올해 3월까지 동남아 주요 6개국은 14.1%, 싱가포르는 16.3%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을 보이고 있다.공사는 5월 중 동남아와 일본, 대만 등 유력매체 언론인을 대상으로 100명 규모의 대형 초청행사를 추진하는 등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한국의 매력 전파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7.05.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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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박형식이 본 박보영 "자체가 '도봉순'…완벽했다"

배우 박형식(26)이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츤데레 매력으로 박보영과 환상의 케미를 만들어내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전작의 흥행에 대한 아쉬움을 씻은 듯 날렸다.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UAA(United Artists Agency)로 소속사를 이적하며 '연기돌'이 아닌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형식은 '힘쎈여자 도봉순' 안민혁 캐릭터를 통해 흥행은 물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제국의 아이들에서 홀로서기를 나선 첫걸음부터 꽃길을 예고하며 박형식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현장에서 본 박보영은 어땠나. "진짜 봉순이 같았다. 그냥 나도 모르게 동화됐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지!' 그런 감탄이 이어졌다. 하면서 많이 배웠다. 워낙 봉순이니까 내게 주는 감정 자체가 진짜라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졌다."-누가 키스 장인이었다고 생각하나."이번에는 그렇게 진한 키스신이나 격정 멜로신은 없었다. 서로의 좋아하는 마음이 좀 더 잘 보여져야 하는 부분에 집중했다. 민혁이와 봉순이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키스신이었다고 생각한다. 피아노 키스신은 극 중 가장 진했다. 봉순이가 처음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신이었다. 그걸 놓치면 남자도 아니란 생각으로 찍었다.(웃음)" -애드리브로 탄생한 장면 중 기억에 남는 신은. "마지막 방송에 나왔던 건데 지수(국두)가 민혁이한테 '너 지켜볼 거야. 봉순이 매운 거 좋아해. 바다보다 산 좋아하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말을 들으니 진짜 재수가 없으면서 갑자기 열 받더라. 그래서 '나도 알아. 매운 거 불닭발. 잠은 내가 재워주면 돼'라고 애드리브를 했는데 그거까지 방송에 써주셨다."-현장에서 만난 지수와 늘 포옹했다더라."동생을 챙겨줘야 하는데 잘 못 챙겨줘서 미안한 것도 있었고 올 때마다 잘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해서 포옹했다. 지수는 착하고 예의 바르고 애교도 많다." -'도봉순' 시즌2에 대한 생각은."딸 둘 낳고 그 이후 얘기를 말하는 것인가. 그야말로 민혁이의 본격 고생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시즌2를 한다면 웃길 것 같기도 한데 현실적으로는 작가님도 다른 작품 활동을 하시고 감독님도 바쁘신 거로 알고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 같다. 만약 제안이 온다면 회사와 협의 후 결정하도록 하겠다."-실제 연애는. "지금은 여자친구 없다. 연애하면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또 나는 한다고 하는데 상대방은 아닐 수 있다. 어떤 스타일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지금은 안민혁처럼 사랑을 해보고 싶다. 첫눈에 저 여자밖에 안 보이는 그런 걸 해보고 싶다. 진짜 그런 사랑이 올까 싶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양광삼 기자 2017.04.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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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박형식에게 제아란? "10년을 함께한 가족"

배우 박형식(26)이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츤데레 매력으로 박보영과 환상의 케미를 만들어내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전작의 흥행에 대한 아쉬움을 씻은 듯 날렸다.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UAA(United Artists Agency)로 소속사를 이적하며 '연기돌'이 아닌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형식은 '힘쎈여자 도봉순' 안민혁 캐릭터를 통해 흥행은 물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제국의 아이들에서 홀로서기를 나선 첫걸음부터 꽃길을 예고하며 박형식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이제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작품이 끝나면 기분이 진짜 이상하더라. 설레면서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생각하고 있다. 회사를 옮기고 첫걸음이니까 상의하며 걸어나갈 계획이다."-이 회사를 택한 이유는. "회사 대표님의 애정이 남달랐다. 내게 너무 소중한 첫 시작을 회사에서도 소중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생각해줄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 큰 회사엔 많은 배우가 있지 않나. 난 내게 집중해줄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 그래서 UAA를 택했다."-유아인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유아인 선배님과 만난 적이 없었다. 그때도 너무 놀랐던 게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하지?'라면서 굉장히 좋아하는 선배님인데 인터뷰에서 날 언급해주셨더라. 그 기사를 보면서 설레였던 기억이 있다."-가수 박형식을 이제 만날 수 없는 것인가."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아직도 노래를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노래를 할 것 같다. 싱글 앨범을 내고 싶은데 첫 싱글 앨범은 직접 참여하고 싶기도 하고 내 이야기도 담고 싶기도 해서 소중하게 내고 싶다. 좀 오래 걸릴 것 같다. OST로 당분간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싶다."-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연기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서로 조언보다는 고생한다고 격려한다. 나중에 술 한잔하자고 대화한다. 다들 잘하고 있는 것 같다."-박형식에게 제국의 아이들이란. "교복을 입고 회사 올 때부터 함께했던 사람들이다. 거의 10년을 함께했다. 멤버들과 있으면 본연의 박형식이 될 수 있다. 정말로 가족 같은 느낌이다. 사소한 것까지 얘기하면서 술 마실 수 있는 사이다."-흥행에 성공한 그룹은 아니었다. "물론 잘 됐으면 좋았겠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했고 절실하게 해왔지만 하늘의 뜻이 그랬던 것 같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해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큰 발판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멤버들한테 한마디 해달라. "아무리 얘기해봤자 가식 떤다고 하면서 평소에나 살갑게 굴라고 할 것이다. 앞으로 계속 볼 사람들이라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냥 행복하자'고 말하고 싶다."-영화에 대한 욕심은 없나.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었던 부분이 크다. 물론 기회가 있기 전에 내가 더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영화에 대한 판타지가 너무 많다. 하나의 장면을 찍는데도 세팅하는 시간이 몇 시간 걸리고 그 안에서 배우들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모니터도 진행한다고 들었다. 그 판타지를 경험해보고 싶다."-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은. "영화 '스물' 같은 걸 해보고 싶다.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멤버들끼리 있을 때 더한 장난을 치면서 노는데 촬영하면서 그렇게 놀 수 있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정말 남자다운 누아르 같은 걸 해보고 싶다. 보는 걸 좋아하는데 연기로 해봤으면 좋겠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남자 버전도 좋을 것 같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양광삼 기자 2017.04.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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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 "안방 블루칩" 슈퍼루키 공명·민석·민재·지수·진영

생애 한 번 뿐인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목표로, 떠오르는 안방극장 블루칩이 모두 모인다.이 젊은 배우들,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평범한 20대 취업준비생을 연기하며 공감을 얻었던 공명, 삭발을 하며 연기 투혼을 불태웠던 김민석, 한석규·유연석 등 베테랑 선배 사이에서 기죽지 않은 김민재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TV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슈퍼 루키로 떠오른 지수와 그룹 B1A4 멤버로 무대만큼이나 사극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연기돌 진영도 신인상에 도전한다.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소개는 가나다순) 사진= tvN 혼술남녀 홈페이지공명(tvN '혼술남녀')2013년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 후 2016년 9월 '혼술남녀'에 출연하며 이름 두 글자를 널리 알렸다. 노량진 9급 공무원 준비생으로 분한 그는 평범한 20대 청년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극중 연상의 박하선을 좋아하는 연하남으로 열연하면서 '직진 연하남' 별명을 얻었다. 이처럼 한 작품으로 두 가지 스타일의 연기를 보여줘 호평받았다.가능성과 잠재력도 크다. 코믹한 연기부터 눈물 연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가졌다. 지난 한 해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신인답다. 이제 막 대중의 눈에 띄기 시작한 공명은 '직진 연하남'이라는 별명처럼 혜성같이 나타나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까지 직진한다. 김민석(SBS '닥터스') 2016년 8월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한 장면이 있다. '닥터스' 김민석의 삭발신이 바로 그것. 극 중 수막종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머리카락을 잘랐다. 등장 인물의 감정이 극한까지 폭발하는 이 장면을 통해 심상치 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KBS 2TV '태양의 후예'·'닥터스'·SBS '피고인'까지 대박을 터뜨리며 '시청률 요정' 별명까지 얻었다. 단순히 출연 드라마의 성공 여부로 만들어진 수식어는 아니다.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기대 이상의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길지 않은 연기 경력에도 신스틸러 호평까지 이어졌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받을 만한 자격은 충분하다. 사진=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쳐김민재(SBS '낭만닥터 김사부')'낭만닥터 김사부'는 출연 배우에겐 쉽지 않은 현장이었다. 두 말하면 입 아플 한석규를 비롯해 서현진과 유연석 등 연기 내공이 상당한 배우들이 모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 배우 된 지 2년 남짓한 신인 김민재가 있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어려운 메디컬 드라마에 낯선 남자 간호사 역이었다. 그는 대선배들이 펼치는 연기 전쟁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얼굴 바꾸는 일에 능숙하다.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하며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에도 특별출연으로 얼굴을 비쳤다. 그러나 시청자는 두 인물이 같은 배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았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연기하는, 될 성 부른 신인이다. 사진=힘쎈여자 도봉순 홈페이지지수(JTBC '힘쎈여자 도봉순')'힘쎈여자 도봉순'은 상대적으로 박보영과 박형식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편중된 드라마다. 때문에 '힘쎈여자 도봉순'의 백미경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지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챙겼다. 극 중 그가 맡은 역할은 박보영의 짝사랑 상대이자, 중반 이후 박보영을 짝사랑하게 되는 비운의 인물. 짝사랑남의 절절함부터 남자다운 모습, 소년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지수는 상복이 많은 배우다. 정식으로 데뷔한 2015년부터 연말 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 '글로리데이'로 2016년 제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수의 상복이 이번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신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구르미 그린 달빛 포스터진영(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B1A4의 리더로 그룹의 음악을 도맡아 만든다. 내놓는 곡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런 그가 배우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가 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던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연기돌이라는 장식까지 떼어내고 진짜 배우로 승부하기 시작했다. 극 중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슬픈 운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드라마의 로맨스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제 연기하는 그를 보며 무대에서 노래하는 진영을 떠올리는 이는 별로 없다.사실 진영은 데뷔작인 tvN '우와한 녀'(2013)부터 한 차례도 연기력 논란에 시달린 적 없다. 그리고 사극인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장르를 불문한 연기 실력을 입증하며 또 한 번 성장했다.박정선 기자 2017.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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